[프셰보도프=AP/뉴시스] 폴란드 경찰관과 전문가들이 2022년 11월16일 프셰보도프 마을 농지 인근 들판에서 미사일 잔해를 찾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민간인 2명을 숨지게 한 미사일은 초기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에서 발사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잘못이 아닌 러시아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2022.11.1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포함해 전역에 미사일 일제공격을 재개한 10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순항 미사일 2기가 루마니아와 몰도바 영공을 통과 '침범'했다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 총사령관이 주장했다.
그러나 루마니아 국방부는 미사일 '타깃'을 탐지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나 타깃은 몰도바 상공을 지났을 뿐 루마니아 상공은 지나지 않았다고 우크라군 주장을 반박했다.
만약 러시아 미사일이 실수로든 나토 멤버이자 유럽연합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공을 '불법' 통과할 경우 우크라 전쟁은 대 나토 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
우크라와 마찬가지로 나토 및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몰도바 당국은 흑해서 발진한 러시아 미사일이 자국 영공을 통과했다고 말하고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우크라는 남서부 흑해 부근에서 루마니아 및 몰도바와 잠시 함께 국경을 접한 뒤 몰도바가 루마니아를 가리고 우크라와 전적으로 국경을 맞댄다. 루마니아는 몰도바 북부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크라와 다시 만나며 이 국경선은 헝가리, 슬로바키아 및 폴란드로 이어진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 미사일이 "흑해서 우크라 영공으로 날아온 뒤 그 위의 몰도바를 지나 다시 우크라 땅으로 나가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영공으로부터 북동 몰도바 쪽으로 30㎞ 이상 떨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가을 러시아의 미사일을 요격하던 우크라 미사일이 접경의 폴란드까지 날아가 떨어지면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 및 나토 회원국이며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으로 날아갔을 경우 '나토 동맹 공격'과 관련해 상황이 매우 복합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