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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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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략폭격기·자폭 드론 등 총동원 우크라 전역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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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쟁 1주년 앞두고 준비해온 대공세 시작이란 추측 불러
뉴시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진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모습. 러시아가 10일 전략폭격기와 자폭용 무인기, 로켓포 등을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격에 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24일)을 2주 앞두고 러시아가 준비해온 새로운 대공세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202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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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10일 전략폭격기와 자폭용 무인기, 로켓포 등을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격에 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24일)을 2주 앞두고 러시아가 준비해온 새로운 대공세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등 돈바스 지역에 집중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자들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과 싸워 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공격은 폴란드와의 서부 국경 인근의 수도 키이우와 리비우도 겨냥하는 등 동부에 국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 도시 하르키우의 중요 기반 시설들도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7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이라고 말했다.

공습 사이렌이 전국 각지에서 울렸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방위군이 칼리브르 미사일 5발과 이란제 킬러 드론 5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가 본격 대공세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불법 합병한 지역, 특히 러시아의 통치를 환영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동부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몰도바 국방부는 이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몰도바 외무부는 이 같은 '용납할 수 없는 위반'에 대해 키시나우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영공을 또 다른 미사일이 통과했다고 말했지만 루마니아 국방부는 미사일이 루마니아 영공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것은 약 35㎞라며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인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동부와 서부, 남부 지역에서 고압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어 많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에는 1시간 동안 17차례의 타격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해 2월24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 미사일 10기를 격추했다고 키이우 정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또 러시아가 하르키우와 자포리자에 최대 35기의 S-300 대공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 지방도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세르히이 하말리 지역 주지사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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