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속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병사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 앞에 소년에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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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의 미사일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국경을 넘을 뻔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2대의 러시아 미사일이 루마니아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말했지만 루마니아군은 루마니아 국경에서 35㎞ 떨어진 몰도바 영공을 지났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의 영공을 지난 것이라면 우크라이나전이 더 확전될 수 있지만 이 위험은 피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루마니아 공군의 감시 시스템이 이날 크리미아 반도 근처 흑해에서 러시아 함정으로부터 발사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더 기록에 따르면 물체 궤적이 루마니아 영공에 가장 근접한 것은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는 소셜미디어에 "오전 10시18분에 러시아 칼리버 순항미사일 2발이 몰도바 공화국과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후 "약 10시33분에 이 미사일들은 루마니아의 영공을 통과했고 그후 그들은 우크라이나 영공에 다시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몰도바 국방부는 미사일이 몰도바 영공을 통과한 것을 탐지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몰도바는 전쟁이 시작된 후 수차례 자국 영공을 러시아 미사일로 침범당하거나 미사일 잔해를 영내에서 발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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