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코로나 끝나가자 “신입직원 뽑겠다”...이 업종 엄청 뜨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크루트, 기업 751개사 채용계획 조사
자동차 89%로 최고...금융·보험 66%
여행·숙박·항공은 1년새 53%p 급증


매일경제

올 대졸 신입 업종별 채용 계획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자동차·정유 업종은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건설·에너지·보험 분야는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기조로 접어들면서 지난 수년간 채용이 더뎠던 여행과 식음료 분야에서는 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취업 컨설팅 기업인 인쿠르트는 올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이 가장 높은 부문으로 자동차 산업이 꼽혔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운송 등이 포함한 것으로, 전체 기업중 88.8%가 채용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완성차·전기차 등의 호조세가 신입 채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쿠르트는 기업 751개사(대기업 75사, 중견기업 147사, 중소기업 529사)를 대상으로 채용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뒤를 이은 건 정유·화학·섬유(87.8%)다. 정유의 경우 최근 포스트 코로나 기조로 전환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정제마진 개선으로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화학·섬유의 경우 본격적인 회복세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기계·금속·조선·중공업 그리고 IT·정보통신·게임 역시 높은 채용 계획률(86.9%)을 보였다. 기계·금속·조선·중공업의 경우 실적 호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T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의 경우 실적은 저조하지만, 정보보안·클라우드·네트워크 등에서 대졸 신입 채용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의료·간호·보건·의약(84.2%), 물류·유통(82.4%), 여행·숙박·항공(81.3%), 운수(81.3%), 전자·반도체(80.7%) 등도 80% 이상의 채용계획률을 보였다.

반면,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7.7%), 에너지(66.6%), 금융·보험(65.7%) 등은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였다. 취업계획률이 가장 낮은 분야는 예술·스포츠로 44%에 그쳤다.

한편 여행·숙박·항공 그리고 식음료·외식의 채용 계획률은 각각 81.3%, 71.4%로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를 대폭 반영했다. 이 분야 채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0%p, 53.3%p가 올랐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로 채용을 중단 또는 축소했던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