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넓이 1271만㎡ 규모 광명시흥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가 열린다.
이번 공모는 더욱 다양한 의견과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인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공모로 실시된다. 도시·건축·조경 등 다방면에서 전문 업체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범위 및 당선자 혜택이 대폭 확대됐다.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약 169억원 규모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해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일관성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명시흥신도시 위치도 [자료=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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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도시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 받아 일자리·교통·환경·주거 등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2개 지자체에 걸쳐있는 광명시흥지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원주민 및 구도심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도시를 겨냥한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지구계획 수립 관련 용역을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 약 7만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흥신도시는 서울 접근이 쉽고 고속철도 광명역이 인근에 있어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광명역 주변에 들어선 광역역세권 지구의 아파트값이 분당 수준까지 뛰어오르며 신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계획이 검토됐지만 무산됐고 이후 꾸준히 개발 검토 소식이 이어지다 지난해 11월 신도시 지정이 확정됐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광명시흥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LH는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 내 양질의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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