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극단 유랑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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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오늘도 전국 곳곳 무대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공연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소극장에서 펼쳐질 작지만 매력있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극단 유랑선의 디딤프로젝트 23은 오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세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디딤프로젝트는 청년 연극인들의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극단 유랑선이 기획한 연극교육 및 공연제작 프로그램이다.
극단 유랑선은 헨리크 입센의 '헤다 가블레르'를 재해석, 신체 언어로 재구성한 '헤다 HEDDA'를 선보인다. 일상의 권태와 관습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한 인간의 은밀한 도발과 광적인 파괴 행위를 그린다. 송선호가 구성과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투르그 홍재웅, 배우 임채은, 정지효, 이규원이 함께한다.
사진=극단 간이역 'Hello,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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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혼디는 장수 설화를 제주말본으로 극화한 2인극 '메께라-!'를 선보인다. 훗날 영웅이 될 아기장수의 날개를 부모가 스스로 제거해버리는 제주 설화 '날개 돋친 밀양 박 씨'를 토대로 한다. 민중들의 구원에 대한 갈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무용, 인형 놀이, 국악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허수지가 극작과 연출, 이다영, 이승아가 출연한다.
극단 간이역이 선보이는 'Hello, World!'는 박민규 작가의 소설집 '카스테라' 속 세 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판타지 코미디극이다. 실시간으로 배우들과 상호작용하는 3D 영상,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곁들여진 작품이다. 백승우가 각색과 연출, 이창주, 차현근, 이성훈, 김성연, 유혜연, 박윤지 등이 출연한다.
사진=예술은공유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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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공유다는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를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산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공연한다.
한·영 수교 140주년 공동제작 프로젝트 작품이다. 한국의 공연단체 예술은공유다와 영국의 페이퍼머그시어터(Paper mug theatre)와 아이러브스테이지(Ilovestage)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영국 현대 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가 세바스찬 가드너(Sebastian Gardner)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의 말다툼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디지털로 초연결되는 시대, 청년세대의 사랑의 현실적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김가영, 심문섭이 연출을 맡고, 배우 이도영, 이설이 출연한다.
사진=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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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혈우의 연극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이 오는 3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과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전국대회 은상,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떻게든 준비된 공연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에 빠진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라는 등장인물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드라마가 펼쳐진다. 방백, 독백과 함께 작가가 쓰는 극중극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된다.
한민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강진휘, 서지우, 김곽경희, 박신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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