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에 ▲에이버추얼(차세대 공기살균 플랫폼) ▲에너캠프(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마케톤(승강기 홀로그램 버튼) ▲플랫폼베이스(산업용 스마트락) ▲참깨연구소(자동출입 솔루션) ▲뉴처(콜드체인 안심스티커) ▲리생(음식폐기물 생분해장비) ▲주식회사 니즈(식자재 관리 앱) ▲에니아이(로봇 키친 솔루션) 등 국내 9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시설·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했고, 6개사는 사업 기간 종료 이후에도 파트너의 요청에 따라 실증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에니아이의 햄버거 패티 자동 조리 로봇. /한국무역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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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패티 자동 조리 로봇 기업인 에니아이의 황건필 대표는 “미국 햄버거 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로 푸드 테크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햄버거 조리 로봇의 미국 시장 내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강기 홀로그램 버튼 제조 스타트업인 마케톤의 양창준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시설물 인증 획득 후 연내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무역협회는 2020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레알,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스타트업 74개사가 실증 기회를 얻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해외 기업의 국내 실증 기회까지 병행하는 ‘테스트베드 교차 (CBT·Cross-Border-Testing)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현지 기술 실증 기회 확보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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