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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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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 후보 "총선 승리 이끌 적임자"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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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비전발표회

이만희·이용·김병민 "당정 소통 잇겠다"

김용태, 당협위원장 직선제로…허은아, 발언 자유 보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은 7일 비전발표회에서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내년 총선 승리에서의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신하며 당원에게 적극 구애를 펼쳤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행사에서 먼저 발표자로 선 이만희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미래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이를 바탕으로 2027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자 재선 의원으로 높은 정책 이해도를 지닌 민생 전문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당시 수행실장이었던 이용 최고위원 후보 역시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경선·본선·인수위까지 하루 18시간씩 10개월을 함께했다”며 “대통령 국정 철학을 잘 알고 언제·어디서든 소통 가능한 제가 당과 대통령실,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자부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을 2번 역임한 김병민 최고위원 후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당정 소통의 핫라인이 돼 반드시 총선 승리를 위한 안정적 당의 관계, 기본적 질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데일리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안, 김진모 선거관리위원, 김재원, 조수진, 이만희, 천강정, 태영호, 이용,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 정진석 비대위원장, 유흥수 선관위원장, 김석기 사무총장, 문병호, 정미경, 김병민,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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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 후보는 총선 때 여론전에 강점이 있음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논리력, 설득력, 많은 호소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보수의 최종 병기, 국민의 최종 병기, 대한민국의 최종 병기가 돼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압도적으로 이기려면 국민께 설득하고 설명할 사람이 필요하고 제가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총선에서 이기려면 종북 좌파를 쓸어버릴 투사이자 저격수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격이라고 호소했다.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완전한 정권 교체 △개혁 △당 혁신 등에서 선봉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는 “좌파 언론은 조작·편파 방송의 도를 넘는다, 미디어 개혁 없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내년 총선도 어렵다”며 미디어 개혁을 약속했다.

문병호 최고위원 후보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변화와 확장을 일궈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수층에 거부감 있던 분을 끌어안기 위해 더 변화하고 혁신하고 확장했을 때 내년 수도권에서 압승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당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당 개혁을 당원에게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 후보는 “대변인단을 공개 선발하고 정치 발언 자유를 보장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해내 청년도, 퇴직자도 실력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거쳐 구성되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직선제로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당원 100% 전당대회 룰을 변경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당의 강성조직인 당협위원장 선출은 당원이 직접 선출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직선제가 되면) 당협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권력자에 줄서기보다 지역의 당원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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