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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미사일총국'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어제(6일) 개최한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앉아있는 뒤쪽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이라는 글자와 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관찰됐습니다.
깃발 마크는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지구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깃발 상단에는 창설 연도를 적은 것으로 보이는 숫자의 일부인 '016'이 식별되는데, 이 조직이 2016년 창설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사일총국이 북한 매체 보도에서 언급된 적은 없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뒤쪽에 세워진 깃발이 노동당기→미사일총국기→ 국가보위성기→사회안전성기의 순이어서, 미사일총국이 '성'급에 버금가는 조직임을 시사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총국을 인지하고 추적하고 있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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