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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하루 만에 사망자 4천 명 넘겨…날씨까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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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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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 하룻만에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서 2천921명이 숨지고 1만 6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천43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천1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4천300여 명으로 늘었고 , 부상자도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어제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습니다.

이후 8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튀르키예는 물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사상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거센 추위까지 덮쳐 구조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건물 최소 5천606채가 무너져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천800여 명이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이 파견됐지만, 피해지역이 넓은 데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일부 지역은 아직 구조 작업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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