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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명곡, 주크박스 뮤지컬로…대본 공모 28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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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총상금 1억 5천만원 규모…수상작은 2025년 뮤지컬로 개발 예정
노컷뉴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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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의 명곡이 주크박스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주최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총상금 1억 5천만 원 규모의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이 오는 28일 마감된다. 지난해 11월 1일 접수를 시작한 후 주최 측에 공모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고, 마감일을 3주가량 앞둔 지금도 다양한 이야기가 접수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기성작가나 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이 마감되면 4개월간 비공개 심사를 거쳐 총 3편을 선정한다. 그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2025년으로 예정된 뮤지컬 작품 개발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연계과 대중음악계도 조용필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는 "조용필의 음악과 반세기를 살아왔다. 우리에게 그의 음악과 열정, 희망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함께 웃고 울었던 그의 노래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와 흥분을 감추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맘마미아!'가 타고난 이야기꾼 캐서린 존슨에 의해 세계적 뮤지컬로 태어났고,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 '올슉업'으로 환생했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는 정유정 작가 겸 연출의 무한한 상상력 덕분에 '그날들'로 만들어졌다. 이것이 뮤지컬의 마법"이라며 "조용필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에 날개를 달아줄 새로운 도전들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아바의 '맘마미아!'가 뮤지컬로 제작되어 히트했을 때부터 대중음악 관계자 사이에서 조용필의 뮤지컬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용필은 전주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히트곡을 50곡 이상 갖고 있는 국민가수다. 그동안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뮤지컬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훌륭한 대본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본 공모를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석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조용필 뮤지컬을 보게 될 그날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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