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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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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이란 드론 직접 생산 보도에 "자체 개발 프로그램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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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6000대 생산 새 공장 설립 추진 중
더 빠른 새 엔진 단 첨단 드론 생산 계획
크렘린 "지난해 말 드론 양산 법령 서명"
"미착공, 우크라전 당장 영향은 없을 듯"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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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자국 영토에서 이란 드론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자체적인 드론 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관련 보도에 대해 "러시아는 다양한 목표의 무인 항공기(드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자체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시행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말 드론 개발 법령들에 서명했다고 상기하면서 "2030년까지 드론 개발 전략을 승인하고 2035년까지 드론 대량 생산을 규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자체적인 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신문(WSJ)이 어떤 출처를 따른 것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WSJ은 러시아가 이란의 자폭 드론 최소 6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이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달 5일 러시아 공장 부지 예정지인 옐라부가를 방문했고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검토했다고 했다.

WSJ은 특히 양국은 더 빠르고 더 멀리 날 수 있는 새로운 엔진을 단 샤헤드-136을 개발 중이며 공장은 첨단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드론을 타깃이 될 수 있는 다른 국가들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양국이 러시아에 공동 드론 생산 라인 건설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지금까지 미사일을 보낸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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