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실종 선원들, 사고 당시 어디 있었나…생존 선원들 진술 혼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어선 '청보호'가 전복될 당시 실종 선원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놓고 생존 선원들의 진술이 달라지면서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뒤집힌 배에 올라타 있다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된 선원들은 당시 화물선 선장에게 "자신들만 갑판에 있었고 나머지는 선실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해경 구조정으로 옮겨 탄 후에는 "선원들이 대부분 갑판에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 조사에서 구조자들은 기관실에 있던 2명을 제외하고 자신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갑판에 있었다는 진술을 했는데 이는 화물선에서 했다는 말과는 달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해수부 장관이 "실종 선원들은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 발언도, 생존 선원들의 해경 진술에 근거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구조 당시 이들 선원은 자신들을 옮겨 태워 준 화물선 선장에게 나머지 선원들은 대부분 선실에서 자고 있었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선원들의 심리 상태가 안정되면 해경이 다시 자세한 당시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박현석 기자(zes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