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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미 정원 미달인데…‘또’ 공수처 떠나는 부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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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수사2부장, 건강 문제로 사의 표명

한겨레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왼쪽)이 2021년 4월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수정 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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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사법연수원 30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를 떠나는 두번째 부장검사다.

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공수처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이달 초까지만 공수처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공수처도 김 부장검사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건강상 문제로 공수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다른 사유가 아닌 건강 문제 때문에 공수처를 떠나는 것이라 내부 동요는 크지 않다고 한다.

공수처 ‘원년멤버’인 김 부장검사는 2021년 4월 공수처 초대 검사로 임명됐다. 당시 검찰 출신으로 공수처로 옮겨 온 평검사 3명 중 1명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사2부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장검사가 이끈 수사2부에서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에 대한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가 나가 빈 자리는 이달 안에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수처 부장검사 1명에 대한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안에 발표가 날 예정이다. 공수처는 새 부장검사가 임용되면 일단 수사2부장 자리에 앉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공수처를 떠나는 두번째 부장급 인원이다. 앞서 최석규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10월 공수처를 나갔다. 그밖에 이승규 전 검사, 김일로 전 검사 등이 지난해 공수처를 떠났다. 공수처법에 따른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김 부장검사가 떠나면 검사 수는 20명이 된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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