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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4대 금융지주, 작년 '이자장사'로 번 순이익 16조 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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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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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6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리 상승기 국민들의 빚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융권만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총 16조 5천 55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13.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역대 최대 이익 규모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거치며 은행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불어난 영향입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이익은 약 2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올해도 금융지주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레 KB금융을 시작으로 8일에는 신한·우리금융이, 9일에는 하나금융이 지난해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은행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도 커졌습니다.

하나은행은 최근 임단협을 통해 이익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책정했습니다.

2021년 기본급의 300%를 지급했던 것보다 50%P 높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 361%를, NH농협은행은 기본급 400%를 각각 책정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격려금 34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현재 임단협을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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