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SS탐방] 신한갤러리, 문화 나들이에 안성맞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신한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연결의 형상들’ 전시.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바쁘게 살다 보면 미술 전시회 한번 구경하기 힘들다. 또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신한갤러리’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한갤러리에서는 신한은행과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맺고 매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입주작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김환, 이동엽 작가의 그룹전 ‘연결의 형상들(Shape of Connection)’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특별하다. 두 작가가 장애인으로 생활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연결’이라는 키워드의 작품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스포츠서울

신한갤러리에서 이동엽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모습.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갤러리에 들어서면 이동엽 작가의 작품을 먼저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세포, 뼈 등을 소재로 이미지를 연결 및 중첩한 결과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에서 끝나지 않는다. 캔버스에서 갤러리 벽면까지 작품이 이어진다. 신한갤러리 공간의 일부분을 점유해 전시장을 마치 하나의 기관 혹은 몸체를 이루는듯한 형상을 보인다.
스포츠서울

신한갤러리에서 김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모습.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김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창문틀을 기점으로 안과 밖의 풍경을 주로 회화로 그렸다. 작업에 등장하는 창은 여닫는 행위를 통해 외부와 연결되고 단절되는 것을 김 작가의 신체에 비유해 제약을 표현했다. 실제 본인이 겪은 경험과 감정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이다.

두 작가의 작업 라이브 현장도 감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SNS 채널을 통해 작가의 작품 소개, 라이브 작업 영상 등 전시회와 관련된 영상들을 업로드했다. 신한갤러리에 방문하기 전 참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작가의 그룹전은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신한갤러리는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가 끝나도 또 다른 전시가 계속 이어진다. 신한은행은 ‘신진작가공모전(Shinhan Young Artist Festa)’을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신한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스포츠서울

신한아트홀 입구.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갤러리에 직접 방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입구가 닫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 신한갤러리가 위치한 신한아트홀 입구가 평소에도 어둡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가 없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shhong0820@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