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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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윤심, 김기현에 쏠린 것 아냐…사진 논란은 김기현 불찰"
"나경원 불출마 후 게임 끝난 줄 알았는데 안 끝나…흥미진진"
"보수 지지층 현명…무조건 '윤심' 따라가지 않아"
"당원들, 대통령에 업혀 가는 후보보다 대통령에 도움 되는 후보 바라"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 김기현 불찰…중계자와 소통 미흡"
"윤 대통령, 김기현 꼭 밀겠다는 것 아닌 듯…'윤심' 편중 후보 없어"
"'윤심' 후보 낙선 시, 리더십 타격…당심이 '윤심' 버린 것"
"김기현, '윤심'만 팔면 역풍…'김장' 대신 '연포탕' 이어가야"
"대통령실 정치 리더십 부족 느끼는 당원 많아"
"안철수, 그동안 좋은 리더십 못 보여…진화된 안철수 보여주길"
"대통령실, 속 보이는 정치 그만둬야…'연포탕' 정신 필요"
"이재명, 철저히 사적으로 권력 활용한 증거 속출"
"이재명 '대북 의혹' 점입가경…불쌍한 민주당"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하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지금 흥미진진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번의 큰 파동이 있었죠. 한 번은 이제 유승민 후보 출마 못하게 하려고 룰을... 사실 반칙이죠. 윤석열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나경원 의원은 국민들이 볼 때는 왜 저렇게 뚜드려 맞지? 그래서 엄청 뚜드려 맞고 K.O패 당해서 나오지도 못했고 그래서 게임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안 끝났죠
▷ 주영진/앵커:
네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세계일보 갤럽 조사에서 상당히 높게 나와서 이 자리에 나왔던 아까 두 패널도 많이 놀라더라고요 여론이 워낙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건지 직접 누구보다도 관심이 있으니까 당원들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보수 지지층들이 상당히 현명해지고 똑똑해졌다고 봐야 됩니다. 대통령 마음이 소위 윤심이 어디에 있다고 그러면 그리 다 쏠리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정치적 실수를 계속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이러니까 어쨌든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데 윤심만 믿고 따라갔다가는 결국 총선에서도 지고 그러면 대통령이 사실 식물 대통령 되는 거예요. 5년 내내.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대통령 등에만 업혀가는 후보 이런 후보를 찍었다가는 대통령을 위해서도 안 좋다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한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플러스 알파를 줄 수 있는 여기에서는 안철수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도 단일화해서 자기 기여도가 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런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 이게 남진 씨 김연경 선수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사람들과 연관이 돼 있었는데 김기현 의원이 오늘 조금 전에 보니까 조금 전에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 앞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상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 궁금한 건 왜 그랬을까 많은 분들이 그럴 거 아니에요.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데 마치 두 사람이 본인을 지지하는 것처럼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게 이제 어쨌든 김기현 후보의 불찰인데요. 저도 내용을 알아보니까 그 자리에 일종의 소개자가 있었던 거예요. 중계자가 있었는데 중계자가 커뮤니케이션을 정확히 안 한 거예요.
그래서 저도 연예인들 만나면 사진 올릴 필요가 있을 때는 물어봐요 직접 올려도 되는지 왜냐하면 저를 지지하는 사람은 그 연예인 나쁘게 보지 않겠지만 저를 싫어하는 특히 정치인들은 호불호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건 연예인 팬들이면 실망하거든요. 그래서 직접 물어보는데 아마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보좌관이 중계자한테 물어봤을 거예요.
사진을 올려도 되냐 올려도 된다. 그런데 이제 거짓말을 한 것 같아요. 중계인이. 그렇더라도 결국은 김기현 후보 불찰이죠.
▷ 주영진/앵커:
이런 상황에서 또 안철수 의원의 구멍 난 양말 사진도 왜 이렇게 돈이 많은 안철수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다니느냐 나도 김기현 의원은 나도 그런 양말은 안 신고 다닌다 가령 두 유력 주자의 어떤 신경전과 논란의 소재가 조금은 지엽적인 것 아니냐 이렇게 또 지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양말은 좀 그런 것 같아요. 양말은 연예인의 문제는 조금 다른데 연예인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사회적 파급력이 큰 분들이고
▷ 주영진/앵커:
그분들의 의사와 반하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근데 양말은 저런 양말 신을 수도 있죠. 왜냐하면 이제 자기 일벌레들 특히 안철수 대표도 비슷한데 일벌레들은 외모나 옷 이런 데 별로 신경을 안 써요 주변에 뭐 팬티도 자주 안 갈아입고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양말도 대충 있는 거 신고 오지 깨끗하게 패션 챙기고 항상 그렇지는 않거든요. 저도 좀 그래요 그래서 저는 와이프한테 항상 잔소리를 듣는데. 적어도 방송 나갈 때는 어쩜 신경 쓰고 입어라 해도 또 방송도 자주 있고 그러다 보면 그냥 매일매일 평소에 있는 대로 그냥 다니거든요.
▷ 주영진/앵커:
예비경선 4명 대표의 경우 4명으로 압축하겠다. 황교안 전 대표가 여론조사로 보면 4명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들어갈 가능성이 꽤 높을 거예요. 높을 것 같고 황교안 대표도 좀 어젠다를 바꿨으면 좋겠어요.
▷ 주영진/앵커:
계속 선거 부정 의혹을...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부정선거는 사실 윤석열 그쪽에서는 선관위에 위탁하지 마라 이번에 경선 관리하는 것 그러면 윤석열 정부 선관위도 부정선거 한다는 말이냐 이렇게 되잖아요. 그래서 어젠다를 박근혜 대통령 위로해 주는 건 좋지만 또 사실 과거 이슈잖아요. 미래 이슈 새로운 이슈 이런 걸 좀 들고 나와야 황교안 대표도 당내 입지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른바 당내 비윤 반윤 있다면 그 층들의 지지를 받았던 사람이고 나경원 전 의원도 원래 친윤이었는데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과정 속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마치 친윤은 아닌 것처럼 그렇게 흐름이 갔었잖아요. 그래서 뭔가 나경원 전 의원이 중간 정도까지는 왔던 게 아닌가 친윤에서 조금은 벗어난. 두 사람이 불출마를 한다. 그 두 사람을 지지했던 당원들은 누구에게 나의 표를 던질까 이런 생각 아마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 같아도 그래요 만약에 대통령이 정말 김기현 후보가 꼭 돼야 된다고 생각하면 우리 당에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대통령 원하는 대로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게 과연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냐 총선에 지면 사실 대통령 입지가 흔들리잖아요. 완전히 허물어지잖아요. 그래서 최근의 상황들을 보니까 대통령이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명확했던 것 같아요. 유승민 안 된다 나경원 안 된다 이건 명확했던 것 같은데 김기현을 꼭 밀겠다는 것까지는 안 간 것 같아요. 최근에.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도 안철수 캠프 쪽에 전화해서 소통도 했다고 하고 그리고 특히 리스크가 커요. 제가 대통령실의 참모라고 그러면 만약에 대통령이 밀었는데 그 사람이 떨어졌어요.
▷ 주영진/앵커:
리더십에 타격이 있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리더십에 굉장히 큰 치명적 타격이 있죠. 당심이 윤심을 버린 거잖아요.
▷ 주영진/앵커:
현재까지 흐름이나 이런 걸 보면 하태경 의원이 보시기에는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김 의원에게 있다. 그렇게 생각?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있는 것처럼 비쳐졌어요.
▷ 주영진/앵커: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 번도 공식적으로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그런데 이제 지금 와서 이 상황에서 비토하는 분들 다 안 나온 상황에서 보니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안철수 후보를 비토하느냐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또 그래서도 안 되고 어쨌든 본인 대통령 만들어준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이 볼 때 윤심이 적어도 지금 출마한 사람들한테 편중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으로 가면 우리 당은 훨씬 좀 재밌고 좀 더 공정한 그런 경선이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장제원 의원은 이른바 김기현 의원과의 김장 연대 한때 그런 표현들이 기사에 많이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 이야기는 김장철이 지났으니까요 하면서 안 하고 연포탕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장제원 의원이 한동안 언론에서 사라졌다가 저희가 찾아봤더니 최근에 어떤 당내 모임인 것 같은데 그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이 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저희가 찾아봤거든요. 장제원 의원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고 나서 또 우리 하 의원님께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김장 연대는 여전히 견고하다 이렇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정치인이 저도 가면 그 자리에 가면 김기현 지지하라고 그러고 또 저 자리에 가면 안철수 후보도 도와주라고 그러고
▷ 주영진/앵커:
그러세요? 꼭 저렇게 볼 일은 아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장제원 의원도 그러면 장제원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려라 이렇게 갈 거냐 하는 건데 대통령과 일체화된다는 것도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등에 업혀서 가는 후보 아무런 플러스 알파가 없는 대통령 입장에서 그런 후보가 사실은 대통령한테 더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대통령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도 할 수 있는 당 대표 그 사람이 더 대통령을 위하는 거냐 이런 논쟁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지금 이제 김기현 후보 이미지는 김장 연대 있지만 오히려 장김연대 아니냐
▷ 주영진/앵커:
오히려 김장 김기현 의원의 이름이 앞에 나가는 표현이 많이 사용됐는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장제원 의원 이름이 앞에 가야 되는 거 아니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게 인식하는 당원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싸움하지 않는다는 것 말고 장점이 뭔데 리더십이 없다는 거야 이렇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올라갈 수도 있고 빠질 수도 있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김기현 후보는 타격을 입는 거예요. 지지율이 빠지게 될수록 안 되겠다. 당에도 구원 투수가 필요하다 우리 대통령이 어렵다. 이렇게 되는 거라서 그래서 어쨌든 김기현 후보 입장에서도
너무 윤심만 팔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그리고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도 대통령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면 아까 이야기한 대로. 만약에 지게 되면 지금 질 수도 있다는 그런 여론조사 수치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한테 너무 불충을 하는 거다. 치명적 타격을 가하는 거다. 당심이 윤심을 버렸다.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거죠.
▷ 주영진/앵커:
어떤 면에서 보면 말이죠.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늘 기자들의 질문 받고 하는 이야기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게 또 민주주의 원칙이고 당은 당대로 당에 있는 분들이 알아서 잘 운영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원칙 그리고 당에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과 혼연일체가 돼서 여당인 만큼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 나눠지면서 정부가 잘못할 경우에는 그 잘못을 지적해 주고 바로잡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이 당연한 것들을 잘 지키기만 하면 여권은 이 수레바퀴는 잘 굴러가는 것 아니에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당원들이 갈수록 걱정이 커진 이유가 대통령실이 너무 거칠었잖아요. 특히 나경원 무슨 잘못을 한 것 같기는 한데 너무 과도하게 벌 받은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실이 비서실장 이름으로 입장을 내고 대통령 재가 없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의 정치 리더십이 아직까지도 좀 부족하다 이렇게 느끼는 당원들이 많아요. 지역에 내려가서도 대통령 보고 좀 잘하라 그러라 하 의원이 쓴소리를 해야지 이런 분들도 많거든요.
왜냐하면 요즘 당원들이 특히 연세 좀 은퇴하고 하신 분들은 정치 박사예요. 멀리 보고 합니다. 저한테 안 묻고요 저한테 뭐 하라고 주문을 할 정도
▷ 주영진/앵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묻기보다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총선 때는 물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저렇게 해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제가 모르는 정보까지도 다 알고 이러기 때문에 당원들이 이제 과거처럼 박심팔이 MB심팔이, 대통령심 팔아가지고 되는 시대가 이미 지났다. 그래서 그런데 지금 보면 어쨌든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처음에는 어쨌든 윤심팔이 선거를 한 거고 하지만 그다음 김장철 지났다고 그랬으니까 이제 김장은 그만하시고 연포탕 계속 파셨으면 좋겠고 실제로 포용 능력 탕평 연대 이런 모습을 좀 더 강력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 주영진/앵커:
연대 포용 탕평 참 아름답고 좋은 말이죠. 그대로만 된다면 우리 정치 보면서 국민들이 걱정을 왜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연대 포용 탕평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을 또 정치인들이 늘 하는 거겠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안철수 후보도 여태까지는 그렇게 리더십 좋은 리더십을 못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보면 큰 실수는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진화된 안철수 버전 2 이런 걸 이번에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 주영진/앵커: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 사실은 내년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이 워낙 의석이 많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아마 그래서 늘 내년 선거 때까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반복될 것 같아요.
국회 의석수도 집권 여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셔야 원내 과반 정당 만들어주셔야 진정한 정권 교체가 그때 이루어지는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 같고. 민주당은 물론 정권 견제론을 들고 나올 텐데 어쨌든 선거 결과에 따라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 결과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만에 하나 한 석이라도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나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해 나가기가 정말로 쉽지가 않겠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식물 정권이 되는 거죠.
▷ 주영진/앵커:
다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한 2년. 왜냐하면 남은 1년은 또 그다음 대선 주자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겠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실이 ‘연포탕’을 좀 해야 돼요. 자꾸 누구 이번에도 선거 룰을 너무 거칠게 원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원 100%가 자기 소신이 아니거든요. 갑자기 바뀐 게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실이 뭔가 메시지를 줬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 특히 당원들의 정치 수준을 너무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 그렇게 속 보이는 정치를 대통령실에서 계속 하면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당에서도 윤심이 안 통하는 그런 당이 될 수도 있는 거죠.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전 회장의 이야기가 계속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계속해서 검찰의 창작 소설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 그 안의 분위기가 있겠죠. 이건 정치탄압이고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걱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과연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 여기에 한동훈 장관도 약간 가세한 듯한 형국이에요. 한동훈 장관이 어떤 사안마다 이재명 대표의 말에 거의 조목조목 반박하는 듯한 모양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주영진/앵커:
예전에 법무부 장관들은 글쎄요 이랬을까 싶기도 한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키워준 측면이 강하게 있죠. 있고. 또 한동훈 장관의 메시지가 간단명료하고 쏙쏙 들어오잖아요. 그리고 사실 저는 민주당 불쌍해 죽겠어요. 우리 당도 사실 많이 어렵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권력이라는 것을 철저히 사적으로 활용한 지금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게 국내뿐만 아니라 최대 개발비리 해방 이후 최대 개발비리에다가 지금 유엔 제재 하노이 딜이 깨지고 미북 간에 완전히 깨지고 유엔 제재가 서슬 푸르게 살아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뭐 몇십 억 이렇게 돈을 준다.
▷ 주영진/앵커:
보낸 주체는 이재명 대표 측은 경기도는 아니고 쌍방울이 보냈다는 건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통화도 하고 이화영 지사가 끼어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 보면 간도 진짜 크고 이건 뭐 국가적 국가이익 국제질서 유엔 규정 다 국내법이에요. 유엔 제재 결의안 같은 건 다 국내법이랑 효력이 똑같기 때문에 이런 간 큰 일을 하고 지금 아무튼 나오는 것들을 보면 진짜 점입가경이에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에 하태경 의원 출연하실 때쯤 되면 당 대표 경선 구도도 윤곽이 잡히고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 얘기도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또 자세하게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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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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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윤심, 김기현에 쏠린 것 아냐…사진 논란은 김기현 불찰"
"나경원 불출마 후 게임 끝난 줄 알았는데 안 끝나…흥미진진"
"보수 지지층 현명…무조건 '윤심' 따라가지 않아"
"당원들, 대통령에 업혀 가는 후보보다 대통령에 도움 되는 후보 바라"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 김기현 불찰…중계자와 소통 미흡"
"윤 대통령, 김기현 꼭 밀겠다는 것 아닌 듯…'윤심' 편중 후보 없어"
"'윤심' 후보 낙선 시, 리더십 타격…당심이 '윤심' 버린 것"
"김기현, '윤심'만 팔면 역풍…'김장' 대신 '연포탕' 이어가야"
"대통령실 정치 리더십 부족 느끼는 당원 많아"
"안철수, 그동안 좋은 리더십 못 보여…진화된 안철수 보여주길"
"대통령실, 속 보이는 정치 그만둬야…'연포탕' 정신 필요"
"이재명, 철저히 사적으로 권력 활용한 증거 속출"
"이재명 '대북 의혹' 점입가경…불쌍한 민주당"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하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태경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지금 흥미진진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번의 큰 파동이 있었죠. 한 번은 이제 유승민 후보 출마 못하게 하려고 룰을... 사실 반칙이죠. 윤석열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이 벌어졌고 나경원 의원은 국민들이 볼 때는 왜 저렇게 뚜드려 맞지? 그래서 엄청 뚜드려 맞고 K.O패 당해서 나오지도 못했고 그래서 게임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 안 끝났죠
▷ 주영진/앵커:
네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세계일보 갤럽 조사에서 상당히 높게 나와서 이 자리에 나왔던 아까 두 패널도 많이 놀라더라고요 여론이 워낙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건지 직접 누구보다도 관심이 있으니까 당원들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보수 지지층들이 상당히 현명해지고 똑똑해졌다고 봐야 됩니다. 대통령 마음이 소위 윤심이 어디에 있다고 그러면 그리 다 쏠리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정치적 실수를 계속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이러니까 어쨌든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데 윤심만 믿고 따라갔다가는 결국 총선에서도 지고 그러면 대통령이 사실 식물 대통령 되는 거예요. 5년 내내.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대통령 등에만 업혀가는 후보 이런 후보를 찍었다가는 대통령을 위해서도 안 좋다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한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플러스 알파를 줄 수 있는 여기에서는 안철수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도 단일화해서 자기 기여도가 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런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 이게 남진 씨 김연경 선수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사람들과 연관이 돼 있었는데 김기현 의원이 오늘 조금 전에 보니까 조금 전에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 앞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실상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 궁금한 건 왜 그랬을까 많은 분들이 그럴 거 아니에요.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데 마치 두 사람이 본인을 지지하는 것처럼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게 이제 어쨌든 김기현 후보의 불찰인데요. 저도 내용을 알아보니까 그 자리에 일종의 소개자가 있었던 거예요. 중계자가 있었는데 중계자가 커뮤니케이션을 정확히 안 한 거예요.
그래서 저도 연예인들 만나면 사진 올릴 필요가 있을 때는 물어봐요 직접 올려도 되는지 왜냐하면 저를 지지하는 사람은 그 연예인 나쁘게 보지 않겠지만 저를 싫어하는 특히 정치인들은 호불호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건 연예인 팬들이면 실망하거든요. 그래서 직접 물어보는데 아마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보좌관이 중계자한테 물어봤을 거예요.
사진을 올려도 되냐 올려도 된다. 그런데 이제 거짓말을 한 것 같아요. 중계인이. 그렇더라도 결국은 김기현 후보 불찰이죠.
▷ 주영진/앵커:
이런 상황에서 또 안철수 의원의 구멍 난 양말 사진도 왜 이렇게 돈이 많은 안철수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다니느냐 나도 김기현 의원은 나도 그런 양말은 안 신고 다닌다 가령 두 유력 주자의 어떤 신경전과 논란의 소재가 조금은 지엽적인 것 아니냐 이렇게 또 지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양말은 좀 그런 것 같아요. 양말은 연예인의 문제는 조금 다른데 연예인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사회적 파급력이 큰 분들이고
▷ 주영진/앵커:
그분들의 의사와 반하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근데 양말은 저런 양말 신을 수도 있죠. 왜냐하면 이제 자기 일벌레들 특히 안철수 대표도 비슷한데 일벌레들은 외모나 옷 이런 데 별로 신경을 안 써요 주변에 뭐 팬티도 자주 안 갈아입고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양말도 대충 있는 거 신고 오지 깨끗하게 패션 챙기고 항상 그렇지는 않거든요. 저도 좀 그래요 그래서 저는 와이프한테 항상 잔소리를 듣는데. 적어도 방송 나갈 때는 어쩜 신경 쓰고 입어라 해도 또 방송도 자주 있고 그러다 보면 그냥 매일매일 평소에 있는 대로 그냥 다니거든요.
▷ 주영진/앵커:
예비경선 4명 대표의 경우 4명으로 압축하겠다. 황교안 전 대표가 여론조사로 보면 4명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들어갈 가능성이 꽤 높을 거예요. 높을 것 같고 황교안 대표도 좀 어젠다를 바꿨으면 좋겠어요.
▷ 주영진/앵커:
계속 선거 부정 의혹을...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부정선거는 사실 윤석열 그쪽에서는 선관위에 위탁하지 마라 이번에 경선 관리하는 것 그러면 윤석열 정부 선관위도 부정선거 한다는 말이냐 이렇게 되잖아요. 그래서 어젠다를 박근혜 대통령 위로해 주는 건 좋지만 또 사실 과거 이슈잖아요. 미래 이슈 새로운 이슈 이런 걸 좀 들고 나와야 황교안 대표도 당내 입지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른바 당내 비윤 반윤 있다면 그 층들의 지지를 받았던 사람이고 나경원 전 의원도 원래 친윤이었는데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과정 속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의도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마치 친윤은 아닌 것처럼 그렇게 흐름이 갔었잖아요. 그래서 뭔가 나경원 전 의원이 중간 정도까지는 왔던 게 아닌가 친윤에서 조금은 벗어난. 두 사람이 불출마를 한다. 그 두 사람을 지지했던 당원들은 누구에게 나의 표를 던질까 이런 생각 아마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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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 같아도 그래요 만약에 대통령이 정말 김기현 후보가 꼭 돼야 된다고 생각하면 우리 당에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대통령 원하는 대로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게 과연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냐 총선에 지면 사실 대통령 입지가 흔들리잖아요. 완전히 허물어지잖아요. 그래서 최근의 상황들을 보니까 대통령이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명확했던 것 같아요. 유승민 안 된다 나경원 안 된다 이건 명확했던 것 같은데 김기현을 꼭 밀겠다는 것까지는 안 간 것 같아요. 최근에.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도 안철수 캠프 쪽에 전화해서 소통도 했다고 하고 그리고 특히 리스크가 커요. 제가 대통령실의 참모라고 그러면 만약에 대통령이 밀었는데 그 사람이 떨어졌어요.
▷ 주영진/앵커:
리더십에 타격이 있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리더십에 굉장히 큰 치명적 타격이 있죠. 당심이 윤심을 버린 거잖아요.
▷ 주영진/앵커:
현재까지 흐름이나 이런 걸 보면 하태경 의원이 보시기에는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김 의원에게 있다. 그렇게 생각?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있는 것처럼 비쳐졌어요.
▷ 주영진/앵커: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 번도 공식적으로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그런데 이제 지금 와서 이 상황에서 비토하는 분들 다 안 나온 상황에서 보니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안철수 후보를 비토하느냐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또 그래서도 안 되고 어쨌든 본인 대통령 만들어준 1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이 볼 때 윤심이 적어도 지금 출마한 사람들한테 편중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으로 가면 우리 당은 훨씬 좀 재밌고 좀 더 공정한 그런 경선이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장제원 의원은 이른바 김기현 의원과의 김장 연대 한때 그런 표현들이 기사에 많이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 이야기는 김장철이 지났으니까요 하면서 안 하고 연포탕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장제원 의원이 한동안 언론에서 사라졌다가 저희가 찾아봤더니 최근에 어떤 당내 모임인 것 같은데 그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이 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저희가 찾아봤거든요. 장제원 의원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고 나서 또 우리 하 의원님께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김장 연대는 여전히 견고하다 이렇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정치인이 저도 가면 그 자리에 가면 김기현 지지하라고 그러고 또 저 자리에 가면 안철수 후보도 도와주라고 그러고
▷ 주영진/앵커:
그러세요? 꼭 저렇게 볼 일은 아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장제원 의원도 그러면 장제원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려라 이렇게 갈 거냐 하는 건데 대통령과 일체화된다는 것도 입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등에 업혀서 가는 후보 아무런 플러스 알파가 없는 대통령 입장에서 그런 후보가 사실은 대통령한테 더 도움이 되느냐? 아니면 대통령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 역할도 할 수 있는 당 대표 그 사람이 더 대통령을 위하는 거냐 이런 논쟁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지금 이제 김기현 후보 이미지는 김장 연대 있지만 오히려 장김연대 아니냐
▷ 주영진/앵커:
오히려 김장 김기현 의원의 이름이 앞에 나가는 표현이 많이 사용됐는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장제원 의원 이름이 앞에 가야 되는 거 아니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게 인식하는 당원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싸움하지 않는다는 것 말고 장점이 뭔데 리더십이 없다는 거야 이렇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올라갈 수도 있고 빠질 수도 있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김기현 후보는 타격을 입는 거예요. 지지율이 빠지게 될수록 안 되겠다. 당에도 구원 투수가 필요하다 우리 대통령이 어렵다. 이렇게 되는 거라서 그래서 어쨌든 김기현 후보 입장에서도
너무 윤심만 팔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그리고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도 대통령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면 아까 이야기한 대로. 만약에 지게 되면 지금 질 수도 있다는 그런 여론조사 수치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한테 너무 불충을 하는 거다. 치명적 타격을 가하는 거다. 당심이 윤심을 버렸다.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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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떤 면에서 보면 말이죠.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늘 기자들의 질문 받고 하는 이야기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게 또 민주주의 원칙이고 당은 당대로 당에 있는 분들이 알아서 잘 운영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원칙 그리고 당에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과 혼연일체가 돼서 여당인 만큼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 나눠지면서 정부가 잘못할 경우에는 그 잘못을 지적해 주고 바로잡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이 당연한 것들을 잘 지키기만 하면 여권은 이 수레바퀴는 잘 굴러가는 것 아니에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당원들이 갈수록 걱정이 커진 이유가 대통령실이 너무 거칠었잖아요. 특히 나경원 무슨 잘못을 한 것 같기는 한데 너무 과도하게 벌 받은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실이 비서실장 이름으로 입장을 내고 대통령 재가 없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의 정치 리더십이 아직까지도 좀 부족하다 이렇게 느끼는 당원들이 많아요. 지역에 내려가서도 대통령 보고 좀 잘하라 그러라 하 의원이 쓴소리를 해야지 이런 분들도 많거든요.
왜냐하면 요즘 당원들이 특히 연세 좀 은퇴하고 하신 분들은 정치 박사예요. 멀리 보고 합니다. 저한테 안 묻고요 저한테 뭐 하라고 주문을 할 정도
▷ 주영진/앵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묻기보다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제가 총선 때는 물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저렇게 해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제가 모르는 정보까지도 다 알고 이러기 때문에 당원들이 이제 과거처럼 박심팔이 MB심팔이, 대통령심 팔아가지고 되는 시대가 이미 지났다. 그래서 그런데 지금 보면 어쨌든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처음에는 어쨌든 윤심팔이 선거를 한 거고 하지만 그다음 김장철 지났다고 그랬으니까 이제 김장은 그만하시고 연포탕 계속 파셨으면 좋겠고 실제로 포용 능력 탕평 연대 이런 모습을 좀 더 강력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 주영진/앵커:
연대 포용 탕평 참 아름답고 좋은 말이죠. 그대로만 된다면 우리 정치 보면서 국민들이 걱정을 왜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연대 포용 탕평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을 또 정치인들이 늘 하는 거겠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안철수 후보도 여태까지는 그렇게 리더십 좋은 리더십을 못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보면 큰 실수는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진화된 안철수 버전 2 이런 걸 이번에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 주영진/앵커: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 사실은 내년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이 워낙 의석이 많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아마 그래서 늘 내년 선거 때까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반복될 것 같아요.
국회 의석수도 집권 여당을 1당으로 만들어주셔야 원내 과반 정당 만들어주셔야 진정한 정권 교체가 그때 이루어지는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 같고. 민주당은 물론 정권 견제론을 들고 나올 텐데 어쨌든 선거 결과에 따라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 결과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만에 하나 한 석이라도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나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해 나가기가 정말로 쉽지가 않겠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식물 정권이 되는 거죠.
▷ 주영진/앵커:
다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한 2년. 왜냐하면 남은 1년은 또 그다음 대선 주자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겠습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실이 ‘연포탕’을 좀 해야 돼요. 자꾸 누구 이번에도 선거 룰을 너무 거칠게 원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원 100%가 자기 소신이 아니거든요. 갑자기 바뀐 게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실이 뭔가 메시지를 줬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 특히 당원들의 정치 수준을 너무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 그렇게 속 보이는 정치를 대통령실에서 계속 하면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당에서도 윤심이 안 통하는 그런 당이 될 수도 있는 거죠.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전 회장의 이야기가 계속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계속해서 검찰의 창작 소설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 그 안의 분위기가 있겠죠. 이건 정치탄압이고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걱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과연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 여기에 한동훈 장관도 약간 가세한 듯한 형국이에요. 한동훈 장관이 어떤 사안마다 이재명 대표의 말에 거의 조목조목 반박하는 듯한 모양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주영진/앵커:
예전에 법무부 장관들은 글쎄요 이랬을까 싶기도 한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키워준 측면이 강하게 있죠. 있고. 또 한동훈 장관의 메시지가 간단명료하고 쏙쏙 들어오잖아요. 그리고 사실 저는 민주당 불쌍해 죽겠어요. 우리 당도 사실 많이 어렵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권력이라는 것을 철저히 사적으로 활용한 지금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게 국내뿐만 아니라 최대 개발비리 해방 이후 최대 개발비리에다가 지금 유엔 제재 하노이 딜이 깨지고 미북 간에 완전히 깨지고 유엔 제재가 서슬 푸르게 살아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뭐 몇십 억 이렇게 돈을 준다.
▷ 주영진/앵커:
보낸 주체는 이재명 대표 측은 경기도는 아니고 쌍방울이 보냈다는 건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통화도 하고 이화영 지사가 끼어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 보면 간도 진짜 크고 이건 뭐 국가적 국가이익 국제질서 유엔 규정 다 국내법이에요. 유엔 제재 결의안 같은 건 다 국내법이랑 효력이 똑같기 때문에 이런 간 큰 일을 하고 지금 아무튼 나오는 것들을 보면 진짜 점입가경이에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에 하태경 의원 출연하실 때쯤 되면 당 대표 경선 구도도 윤곽이 잡히고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 얘기도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또 자세하게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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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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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윤심, 김기현에 쏠린 것 아냐…사진 논란은 김기현 불찰"
"나경원 불출마 후 게임 끝난 줄 알았는데 안 끝나…흥미진진"
"보수 지지층 현명…무조건 '윤심' 따라가지 않아"
"당원들, 대통령에 업혀 가는 후보보다 대통령에 도움 되는 후보 바라"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 김기현 불찰…중계자와 소통 미흡"
"윤 대통령, 김기현 꼭 밀겠다는 것 아닌 듯…'윤심' 편중 후보 없어"
"'윤심' 후보 낙선 시, 리더십 타격…당심이 '윤심' 버린 것"
"김기현, '윤심'만 팔면 역풍…'김장' 대신 '연포탕' 이어가야"
"대통령실 정치 리더십 부족 느끼는 당원 많아"
"안철수, 그동안 좋은 리더십 못 보여…진화된 안철수 보여주길"
"대통령실, 속 보이는 정치 그만둬야…'연포탕' 정신 필요"
"이재명, 철저히 사적으로 권력 활용한 증거 속출"
"이재명 '대북 의혹' 점입가경…불쌍한 민주당"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하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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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층 현명…무조건 '윤심' 따라가지 않아"
"당원들, 대통령에 업혀 가는 후보보다 대통령에 도움 되는 후보 바라"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 김기현 불찰…중계자와 소통 미흡"
"윤 대통령, 김기현 꼭 밀겠다는 것 아닌 듯…'윤심' 편중 후보 없어"
"'윤심' 후보 낙선 시, 리더십 타격…당심이 '윤심' 버린 것"
"김기현, '윤심'만 팔면 역풍…'김장' 대신 '연포탕' 이어가야"
"대통령실 정치 리더십 부족 느끼는 당원 많아"
"안철수, 그동안 좋은 리더십 못 보여…진화된 안철수 보여주길"
"대통령실, 속 보이는 정치 그만둬야…'연포탕' 정신 필요"
"이재명, 철저히 사적으로 권력 활용한 증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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