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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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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집에서 바로 차 탄다…모빌리티·건물이 하나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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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애니메이션 영상 공개

움직이는 생활공간·실외노출 없이 車·건물 오가는 상황 묘사

세계일보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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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자동차 등 모빌리티가 건물의 생활공간 등으로 활용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차에 탈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움직이는 생활공간)’ 애니메이션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약 4분가량의 영상에서는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 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이 묘사됐다. 또 건물 내에서 차량의 공조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약 없이 활용하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층 진보한 미래형 거주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안하고 싶었다”면서 “여기에 다양한 신기술을 구현하면서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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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빙 스페이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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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에 ‘액티브 하우스’라는 미래 기술 영상을 통해 건물과 모빌리티의 연결 콘셉트를 공개한 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건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10개의 기술특허를 국내외 주요 시장에 출원했다.

모빌리티와 건물의 외관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공기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수축과 팽창이 가능한 고무 재질의 연결 부품, 모빌리티가 건물과 연결돼 있는 시간 동안 건물의 전원을 이용해 무선으로 충전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 모빌리티의 에어컨과 히터와 같은 공조 시스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 기술 등이 주된 기술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나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달라지는 모빌리티의 정의에 맞춰 인류의 삶을 진보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을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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