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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미 작년 경찰 폭력에 1천명 넘게 죽었다…"10년 내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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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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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찰 과잉 진압 규탄 시위

지난해 미국에서 경찰관이 저지른 폭력 행위로 1천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통계기관 '경찰 폭력 지도(MPV)'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에서 경찰관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 수가 총 1천1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PV는 "이는 지난 10년 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엔 1천147명, 2020년엔 1천155명 등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이날까지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경찰에 살해된 이들 중에는 흑인이 26%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흑인 비중이 13%가량에 불과한 점에 비춰보면, 흑인이 경찰 폭력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13∼2022년 10년간 경찰에 살해된 흑인은 10만 명당 7.22명꼴로, 여러 인종 중 가장 높았습니다.

2.63명에 불과한 백인의 약 3배였습니다.

경찰 살해 피해자 가운데 비무장 비율 역시 흑인이 16.5%로 최고였고, 백인은 13.0%였습니다.

흑인들은 총기 등이 없는 상태에서도 경찰 폭력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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