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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이 춘제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자국의 감염병 상황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50여 일간 각 지방정부의 코로나19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전국 코로나19 감염 진료와 데이터 모니터링 개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12월 9일은 중국이 상시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고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등의 방역 완화 조치가 시작된 둘째 날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발열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등 코로나19 관련 각종 수치가 지난달 말 최고조에 도달한 뒤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말 현재 비교적 낮은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PCR 검사와 항원 검사 양성 비율은 지난달 25일과 22일에 각각 29.2%와 21.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달 말 현재 6%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발열 진료소를 찾은 환자 수도 지난달 23일 286만 7천 명으로 정점에 도달했으나 이달 말 현재 최고치보다 96.2% 감소한 1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증환자는 지난 5일 12만 8천 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으나 23일에는 3만 6천 명까지 감소했고, 의료기관 내 사망자 수도 지난 4일 4천273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23일 896명으로 줄었습니다.
아울러 우세종은 오미크론 계열 BA.5.2와 BF.7 변이로, 새로운 변이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각 지역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자와 중증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춘제 기간 감염병의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고, 중국의 감염병 상황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발열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수치 등이 모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집 등 병원 바깥의 치료자나 사망자 등은 제외돼 실제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는 미지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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