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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금은방 60대 주인에 얻어맞은 30대 강도…근처 병원서 치료받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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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낮 망치를 들고 금은방을 털려던 30대 남성이 금은방 주인의 역습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 MBN 뉴스7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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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를 들고 금은방을 털려던 30대 남성이 주인에게 제압당했다. 60대 금은방 주인과의 몸싸움 끝에 머리를 다치고 도망쳤다가 병원에서 덜미가 잡혔다.

2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망치를 꺼내 들고 60대 주인 B씨를 위협했다.

B씨는 금품을 건네는 대신 몸싸움을 벌인 끝에 망치를 빼앗고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A씨는 “먹고살기가 어려워 이런 짓을 벌였다”고 말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시간 20분 만에 인근 건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건물 안 병원에서 머리를 치료받고 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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