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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물가와 GDP

인텔 8% 급락 “실적 범죄” 뉴욕증시 초반 혼조세 ‘테슬라 3%↑’ …12월 PCE 물가 5%↑[김인오 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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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장 전 미국 상무부 발표
근원 PCE 연간 4.4% 월간 0.3%
시장예상 부합…주요지수 혼조세

테슬라 개인 대량 매수세 주목
전날 인텔 어닝 충격 ‘범죄’ 악평


매일경제

2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개장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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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중소형 중심 러셀2000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락세입니다.

매일경제

27일 테슬라 장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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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의 경우 테슬라(TSLA) 주식에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초반부터 3% 가량 또다시 오르는 중입니다. 앞서 지난 주 중국계 개인 투자자인 레오 코구언이 트위터를 통해 “올해 1월 테슬라 주식을 150만 주 주가 매수했고, 1월 27일에 100만 주를 더 살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실적 발표일(지난 25일) 이후에도 시장 눈길을 끄는 분위기입니다. 코구언은 개인 투자자로는 세 번째로 테슬라 지분이 높습니다.

매일경제

27일 인텔 장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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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인 것은 전날 인텔(INTC)이 충격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입니다. 이날 장 초반 인텔 주가는 8% 를 넘나드는 급락세에 거래 중입니다. 인텔은 전날 증시 마감 후에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고 순손실이 6억4400만 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매출도 더 줄어들 것이라고 경영진은 밝혔습니다. 월가에서는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웨스트랜드캐피털 측은 이를 두고 “실적 발표가 아니라 범죄 현장(It’s not an earnings release. It’s a crime scen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매일경제

작년 12월 미국 PCE 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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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 미국 상무부가 ‘월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 작년 12월 미국 소비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과 일치하면서 투자자들이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12월 헤드라인(종합) PCE 물가는 월간 0.1%, 연간 5.0% 상승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전달인 11월(0.1%)과 상승률이 같고 직전 연도 동기(2021년 12월&0.4%)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전달인 11월 (5.5%) 및 1년 전(5.8%)과 비교해 모두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헤드라인에서 식품·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코어(근원) PCE 물가는 작년 12월에 월간 0.3%, 연간 4.4% 올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11월(0.2%)보다 올랐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1월(4.7%)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2월 코어 예상치(월간 0.3%, 연간 4.4%)와 부합했기 때문에 발표가 개장 초반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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