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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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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양자발전모터 신기술 선점…드론 산업 활성화 및 관련 기업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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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이 27일 경남대학교에서 경남대 측과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대에서 개발한 드론용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를 장착한 드론을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에서 실증시험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 및 협력 △드론용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 성과 대내외 홍보 △고성군 드론 산업 활용 및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협력 등을 약속했다.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는 지난해 5월 경남대 정보통신AI공학과 황승국(고성군 동해출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양자 배열로 발전하기 때문에 부하에 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회전할 수 있어 1회 충전 후 추가로 충전하지 않더라도 자가 발전이 가능하다.

드론에 적용 시 한 번 충전으로 기존 20~25분 비행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고성군에서는 지난해 8월 경남대의 양자발전모터 연구비 지원 신청에 대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고, 고성군의회의 승인을 거쳐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에서 실증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군이 양자발전모터 신기술을 선점함으로써 드론산업 발전은 물론 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 유치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지역에서도 오랜 전통을 가진 명문 사학 경남대학교와 함께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너무 뜻깊다”며 “고성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윤 경남대학교 교학부 총장은 “경남대학교를 방문해주신 이상근 고성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 협약이 ‘드론산업의 비전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군에 다양한 기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대학교 역시 드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발걸음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의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정점식 국회의원을 필두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고자 지속적으로 농림부, 국토부와 협의하는 노력을 펼친 끝에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1893㎡ 부지에 국비 151억5000만 원, 군비 110억원, 민자(LH) 650억원 등 총 91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무인항공기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협약체결 전날인 1월 26일에도 이상복 고성군 정책자문위원회 항공산업분과위원장 외 3명과 함께 동해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사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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