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민주당에 '제2 혁신도시 익산 유치' 지원 건의

이재명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 등 당 차원서 지원"

이재명(왼쪽), 익산시 현안 경청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더불어민주당에 '제2 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추가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며 제2 혁신도시의 익산 유치를 건의했다.

이미 전주·완주에 조성된 전북혁신도시에 제2 혁신도시까지 추가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관심 지역인 익산에 제2 혁신도시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정 시장은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제2 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공약했다"며 "전주가 전북 행정의 중심에 있다면, 교통 중심지인 익산은 전북 전체 발전 중심의 최적지"라고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익산시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 전북서 회의 주재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3.1.27 kan@yna.co.kr

이어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정기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전북도민에게 약속했던 대로 특별자치도 설치를 완성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새만금 시대의 완성,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 금융도시 조성, 재생에너지 도시 확대 등 전북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확실히 모아가겠다"면서 "올해 전북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 주요 인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병도(익산을)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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