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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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북한 평양에서 최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대북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 제공하겠다" 입장이라고 26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상황에 대해선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실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선 "유관부서와의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국가비상방역부 결정으로 지난 25일 0시부터 30일 0시까지 평양 체류 인원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특별조치'를 시행 중이다.
북한 당국은 이번 조치가 '독감 및 기타 호흡기 질환 확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작년 5월 주민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뒤 같은 해 8월 그 종식을 선언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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