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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160년간 도자기 구운 문경 망댕이 가마,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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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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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간 도자기를 구워온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가 국가민속문화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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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가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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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망댕이 가마는 1863년 만들어졌습니다. 지어진 연도가 확실하고 조선 후기 전통 칸 가마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칸 가마란 가마 내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칸 가마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 불기운이 가마 전체로 퍼지게 돼 있습니다.

망댕이 가마에서 망댕이는 밑이 좁은 무 모양의 점토 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가마는 망댕이를 쌓아서 천장을 아치형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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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천장은 동그란 점토인 망댕이를 쌓아 올려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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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의미 있는 건 문경 망댕이 가마가 지금도 도자기를 굽는 데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약 160년 동안 8대에 걸쳐 후손들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마를 책임지고 있는 건 김영식 사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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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가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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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문경 망댕이 가마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갖고,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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