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때 하루 PCR 양성 694만명…양성률 최근 5.5%로 하락"
지난달 19일 中 발열 진료소서 영정 사진 운반하는 유가족들 |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이하 센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수가 이달초의 정점 때에 비해 최근 79%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보고서에서 전국의 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지난 4일 하루 4천2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해 23일에는 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896명은 정점 당시 일일 사망자의 21%에 해당한다.
아울러 센터는 대대적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지 이틀이 경과한 작년 12월 9일 이후 PCR검사 양성률이 12월25일 29.2%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해 지난 23일에는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자로 전수 PCR검사가 폐지되면서 중국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 가운데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수는 지난달 22일 하루 69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1월 23일에는 1만5천 명이었다고 센터는 공개했다.
각 지역별 보고를 토대로 집계한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수와 비율은 지난달 9일부터 빠르게 상승해 지난달 22일에는 최고인 33만 7천명에 21.3%를 기록했으나 그 후 하락해 지난 23일에는 4천773건, 4.5%로 집계됐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중국 본토내 발열 진료소에서 진료받은 사람 수는 지난달 23일 하루 286만 7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 줄어들어 지난 23일 11만 명으로 최고점 대비 96.2% 감소했다고 센터는 밝혔다.
입원한 감염자 수는 지난 5일 정점인 162만5천 명이었다가 23일 24만8천명으로 정점 대비 84.8% 감소했다.
또 입원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일 1만 명 가까이 증가하며 1월5일 12만 8천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후 중증 환자가 계속 줄어들면서 23일에는 3만6천 명으로 정점 대비 72.0% 감소했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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