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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영국, 이란 검찰 부총장 등 제재…"사형제도 정치적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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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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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직 인사 5명에게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는 이란 사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이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처형됐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조치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아마드 페즐리안 검찰 부총장과 육군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 등 5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에 따라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영국으로 여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외무부는 페즐리안 부총장이 검찰총장과 함께 사형 제도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과 터무니없는 처벌을 자행하는 사법제도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외무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사형 소식이 알려진 당일 사형 집행의 핵심에 있는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오늘 제재를 받은 사람들은 이란 국민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이란 정권의 핵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최악의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숨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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