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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LA 총격' 범인은 72세 아시아계 노인…"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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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미국 LA 근처 한 댄스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인 70대 남성은 사건 직후 달아났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토런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흰색 밴을 경찰이 앞뒤로 포위하고 특공대가 내부로 진입합니다.

달아났던 용의자가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로버트 루나/LA카운티 셰리프 국장 : 용의자 차량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용의자인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은 설 전날 밤인 현지시간 21일, 미국 LA근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의 중국계가 많이 찾는 한 댄스클럽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지역 주민 : 그 당시 헤드폰을 끼고 있었는데 뭔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어요. 불꽃놀이인가 했는데, 총성이었고 하늘에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더라고요.]

피해자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LA한인회는 우리 교민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원인과 관련해서는 사건이 발생한 댄스파티에 용의자의 아내만 초대받은 것에 용의자가 격분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체스터 총/LA 중국계 상공회의소장 : 이번 사건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아내만 초대받고 남편은 초대받지 못했답니다. 남편이 질투심을 느끼고 격분했을 거라고 봅니다.]

경찰은 혐오범죄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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