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새벽, 대전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표지판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음주 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인도 위로 올라와 있고, 벌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차량 보닛은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대전 서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도로에 있는 교통 표지판 있잖아요. 전봇대는 아니고, 엔진룸 쪽에서 (불이) 발생했거든요.]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차량 운전자 24살 A 씨를 포함해 2명이 숨졌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19살 B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와 B 씨는 형제 관계로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뒷좌석에 타고 있던 B 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씨에 대한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박원준)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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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새벽, 대전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표지판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음주 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인도 위로 올라와 있고, 벌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차량 보닛은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