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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러 무기거래' 와그너그룹 제재 "美와 소통해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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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머니투데이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0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 사진을 전격 공개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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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미국의 '와그너 그룹' 제재 지정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며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대응해 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안보리는 2006년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를 비롯해 이어진 '1974호'와 '2270호'를 통해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사진 2장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18일 북한으로 이동하는 5대의 러시아 열차가 포착됐다. 다음 날인 11월19일엔 북한이 적재한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가 실린 채 열차가 다시 러시아로 넘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은 분석했다. 관련 내용은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에 공유됐다고 미국은 밝혔다.

미국은 와그너 그룹을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다음 주 와그러 그룹 관련 네트워크를 대상으로도 추가 제재를 부과할 예정임을 알렸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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