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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D리포트] 검찰, '빗썸 관계자 횡령 의혹' 강종현 두 번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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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실소유주 의혹·횡령 의혹 모두 사실 아니다"] 취재진과 만난 강 씨는 실소유주 의혹과 회삿돈 횡령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답하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9일 첫 조사를 받았던 강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다음날로 잡힌 조사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이후엔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증명서를 냈는데 격리 기간이 끝났는데도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검찰청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황장애·코로나 후유증으로 출석 미뤄와] 코로나 후유증이 남아 있다며 출석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미룰 수 없었던 검찰은 강 씨에게 오늘 오전 출석하라고 최종 통보했습니다.

[검찰, '주가연동 시세차익'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 포착] 검찰은 강 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를 다른 관계사가 사들이고 이 과정서 주가와 연동시켜 시세 차익을 남기는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회사 자금을 유용하는 과정에서 공시 의무 등을 피하기 위해 차명 거래도 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SBS 손기준입니다.

( 취재 : 손기준 / 영상편집: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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