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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코로나19 대응요원 6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몸 안에 항체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0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대전시와 자치구 보건소의 코로나19 대응요원 401명을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98.8%에 이르렀습니다.
항체를 분석하면 백신 영향인지 자연감염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데, 279명(69.6%)은 자연감염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65명(16.2%)은 증상이 없어 코로나19 감염사실을 몰랐는데, 자연감염 항체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5∼8월 진행한 조사에서는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이 48.0%, 무증상감염 항체 양성률은 9.0%였습니다.
3∼4개월 사이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은 21.6%포인트, 무증상감염 항체 양성률은 7.2%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전체 항체 양성률은 별다른 변화가 없이 유지됐습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 항체의 힘이 약해졌을 때 자연감염된 사례가 많고, 이 중 상당수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지역 내 자연감염 규모를 파악하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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