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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이너스 브리핑] 다시 커지는 긴축 우려에···비트코인, 2%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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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생산자물가 둔화했지만···비트코인, 다시 2만 달러대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19일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47% 낮은 2만7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31% 하락해 1529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승 기대가 있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고 소비가 둔화한 영향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이자, 시장의 예상치보다도 낮은 모습이다. 미국의 산업생산 역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1.3% 줄었으며 전달 수치도 0.6% 감소에서 1.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게다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하면서 긴축 우려를 높였다. 그동안 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판단을 보류해왔으나,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빠르게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산한 FTX···해킹당한 가상자산 규모만 5146억원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한 가운데 파산 직후 4억15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해커에게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FTX 회수 극대화'라는 제목의 유동자산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FTX 국제거래소에서 3억2300만 달러(약 4000억원), FTX 미국거래소에서 9000만 달러(약 1100억원), FTX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에서 200만 달러(약 20억원)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FTX 파산 직후 이 거래소에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FTX는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그나마 돌려줄 수 있는 현금성 유동자산을 회수 중이다. 이날 해킹 규모를 공개한 것도 회수된 자산 중 어쩔 수 없이 갚지 못하는 부족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파산 과정에서 FTX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존 레이는 "자금 회수 극대화 노력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이번 정보는 초기 조사 단계에서 제공된 것이어서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위믹스 투자자 간담회 3월 실시…장현국 대표 직접 참석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3월 열리는 위믹스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 참석한다.

1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3월 중 위믹스 투자자들을 상대로 'AMA(Ask Me Anything)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장현국 대표가 직접 나서 실질적이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소통 강화 정책의 핵심은 사업 비전과 목표, 나아가 지속 가능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간담회를 분기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장 대표가 게임·IT·블록체인 산업 담당 기자들과 주요 사업 전략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위메이드는 또 국내외 전시회에도 적극 참석, 미디어 간담회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위메이드는 또 위믹스 분기보고서와 사전·사후 공지, 쟁글 내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 라이브워치(Live Watch) 연동,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를 통한 실시간 총 발행량 및 유통량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위믹스 보유현황과 사용내역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블록체인 '인텔라X' 150억 투자 유치…폴리곤·애니모카브랜즈 등 참여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X는 자사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가 국내 주요 게임사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부터 1200만 달러(약 1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텔라X는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이다. 폴리곤 네트워크에 구축되는 인텔라X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게임 개발·운영과 더불어 게임 이용자에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체 플랫폼 서비스인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체불가능토큰(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X 월렛' 등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게임·블록체인 시장 내 웹3·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레딧·스타벅스·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의 블록체인 파트너사 '폴리곤' △오픈씨·엑시인피니티·YGG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 블록체인·NFT 게임 개발·투자사 '애니모카브랜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텔라X에 투자한 업체는 NFT 장터 '매직에덴', 웹3 게임 개발·퍼블리싱 회사 '플라네타리움 랩스'. 블록체인 투자 기업 '빅브레인 홀딩스', 컴투스 계열 투자사 '크릿벤처스',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투자·리서치 커뮤니티 '글로벌 코인 리서치 그룹(GCR)' 등이다. 보라와 위메이드·펄어비스·조이시티·엑스엘게임즈·모비릭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도 투자에 참여했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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