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의 백덕수 작가의 신작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이하 '괴담출근')가 젠지 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10월 4일 50화를 사전 공개한 '괴담출근'이 밀리언페이지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덕수 작가의 신작 '괴담출근'은 평범한 회사원 '김솔음'이 괴담 세계관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가 영문도 모른 채 소설에 빙의하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괴담출근'은 현대판타지 장르 작품으로 이례적 성과를 거두었다. 선공개 시작과 동시에 현대판타지 랭킹 1위를 줄곧 수성 중. 이번 밀리언페이지 달성은 사전 공개 기준 한달 반, 11월 4일 정식 론칭 기준 단 5일 만에 이룬 수치여서 관심을 모은다. 판타지·현대판타지·무협 작품들 중 카카오페이지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 달성 기록이며 누적 댓글도 8만개를 돌파했다.
앞서 밀리언페이지는 백만명 이상 유저가 열람했거나 누적 매출 백만 달러를 기록한 작품에 수여되는 영예. '괴담출근'은 판타지·현대판타지·무협 장르 중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했다.
백덕수 작가는 '괴담출근'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으로 밀리언페이지 3관왕의 업적을 이루게 됐다.
특히 백 작가의 전작 '데못죽'은 론칭 후 17개월 동안 현대판타지 랭킹 1위를 기록했고 동명 웹툰은 오픈 1시간 기준 카카오페이지 웹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하며 업계를 뒤흔들었던 바.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웹툰 카테고리 내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하고 2022년, 2023년 연속 드라마 웹툰 거래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웹소설, 웹툰 합산 누적 조회 수는 6.5억회이며, 누적 댓글은 150만개에 달한다. 평점은 10점 만점이다.
'괴담출근'과 '데못죽'이 눈길을 끄는 건 웹툰·웹소설계가 주목하는 '팬덤 IP 비즈니스'의 대표 사례라는 점이다. 이벤트로 증정한 공식 굿즈인 '괴담출근' 웹소설 표지 및 스티커가 온라인 팬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으며, 2023년 팝업스토어에 2주간 1만 5000명의 인파를 모은 '데목죽'은 엑스(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괴담출근', '데못죽'과 같은 IP들을 지속 발굴해 IP 비즈니스 지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괴담출근'과 '데못죽'은 유수의 IP가 팬덤과 만났을 때 생기는 큰 파급력과 에너지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IP들 꾸준히 발굴하고, 독자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다양한 계기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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