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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Q&A] '태국 청담동'에서 골프 즐긴 김성태…'황제 도피' 아니라고요?(ft.김성태 추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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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생선 좀 먹은 게 황제 도피냐" 비행기 탑승구에 도착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억울한 게 없냐는 질문을 하자 불쑥 꺼낸 말입니다.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아닌 '황제 도피'라는 주변의 시선이 신경이 쓰였던 걸까요? 8개월 간의 태국 도피 생활을 추적해 봤습니다.

■ '태국의 청담동' 에까마이 콘도 생활

태국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 에까마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부촌인 청담동 같은 곳이 있는데, 김 전 회장은 그곳의 한 콘도에 살았다고 합니다. 저도 그 근처 숙소에 머물렀었는데 고층 빌딩도 굉장히 많고 한눈에 봐도 부촌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김성태와 가깝게 지냈다는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집 역시 김 전 회장 거주지 근처 콘도인데, 복층 구조에 정원이 딸린 그런 펜트하우스 같은 집이었으니까, 대략 유추는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