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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4명 중 3명 “설연휴 안 쉬어요”...절반은 “알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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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자영업자 대상 조사
응답자 45% ‘연휴 내내 근무’


매일경제

자영업자 설 연휴 계획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사진 제공 = 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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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올해 설 연휴에 쉬지 않고 근무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76.7%가 올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 답했다. 알바천국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기업회원 180명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 연휴는 총 4일로, 전체 자영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0%는 연휴 기간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가량 운영할 계획이라 답한 자영업자는 31.7%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복수 응답에 응한 참여자들은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34.1%) 등을 연휴에 쉬지 않는 이유로 선택했다. ‘주말, 연중무휴 등 설 연휴가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7.2%) 등의 응답도 뒤이었다.

많은 자영업자가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2.8%가 설 연휴 매출이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은 32.6%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은 23.2%에 불과했다.

연휴 전 아르바이트생 고용도 활발하다. 55.1%의 응답자가 설 연휴 영업을 대비해 직원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기존 아르바이트생의 퇴사로 인해 충원이 필요한 사례(42.1%, 복수응답)를 제외하고 ‘연휴 시즌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8.9%)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21.1%) 등 일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설 연휴를 시작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서’(10.5%) ‘방학 시즌, 설 연휴 등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것 같아서’(5.3%) 등의 답변이 뒤이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 예정인 설날 알바 시급은 평균 1만1275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보다 1655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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