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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 6천 명을 넘을 것이라고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어피니티가 전망했습니다.
에어피니티는 수십억 명의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이 기간에 중국이 '한 번 더 길고 심각한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춘제 전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를 춘제 연휴 기간으로,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춘제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에어피니티의 매트 린리 수석 연구원은 하루 3만 6천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면 중국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숨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어피니티는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허난·간쑤·칭하이·윈난성 등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춘제 연휴 때 1일 평균 3만 6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날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피니티는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를 60만 8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5만 9천938명이었다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지난 14일 집계치의 약 10배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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