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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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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대통령 순방 잘 다녀오시길"…출마 여부는 "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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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산소 들렀다 오전에 서울 돌아와…친윤계 공세에는 말 아껴

羅측, 장제원 비판에 "과연 대통령·당에 도움 될까 잘 생각해야"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 14일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많은 성과를 내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나 전 의원은 "많은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전날까지 지방에 머무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로 복귀했다. 이번 주말 가까운 인사들과 향후 행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 폭넓게 조언을 수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 속에 정양석 전 의원 등 일부 측근들과 함께 서울을 떠난 나 전 의원은 전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모친 산소를 다녀온 뒤 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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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한 나경원 전 의원
(단양=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는 모습.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w@yna.co.kr



나 전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며 불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보태고 싶지 않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장 의원은 전날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 측은 통화에서 "장 의원이 저렇게 경선 판에 뛰어드는 것이 과연 대통령과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인 것인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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