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광고 10% 늘어난 15.5조원…방송 4조·신문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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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5조5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 광고비 증가율은 1.6% 그칠 것이라고 예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2~2023년 전망을 담은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36억원으로 전체의 51.6%, 방송광고가 4조531억원으로 26.1%, 인쇄 광고가 2조208억 원으로 13%, 옥외 광고가 9302억원으로 6%를 점유했다.

2021년 방송 광고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7% 상승 예측됐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방송이 1조3597억원으로 22.9% 늘어났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2조1824억원으로 15.4%, IPTV는 1071억원으로 4.4%, 라디오는 2598억원으로 11.5% 각각 상승했다. 지상파방송은 기업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 영향으로 해석됐다.

케이블TV는 1090억원으로 4.8%, 위성방송은 330억원으로 0.7%, DMB는 22억원으로 14.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비는 2018년부터 매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2021년 전년 대비 6.3% 늘어나는 데 그치며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22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쇄 광고비는 5.2%, 옥외 광고비는 11.3% 증가했다. 신문 광고비는 1조7081억원으로 7.2% 상승했다. 이외 생활·취업정보 등 기타 광고비는 5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 수는 총 2만4616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 광고시장 종사자가 전체의 49.7%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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