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 종가 대비 7.8원↓ 1,238.0원 출발
비트코인價, 전날比 업비트 4.72%·빗썸 4.71% 상승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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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7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도 23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8.3원 내린 달러당 1,237.5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35.9∼1,238.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종가 1,237.2원·저가 1,23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 6개월 연속 CPI가 감소한 것이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1.0% 가량 하락한 102대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0.3∼0.6% 상승했다.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355만3000원으로 24시간 전(2249만1000원)보다 4.72% 올랐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4.71% 상승한 23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1% 오른 176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미국 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물가 오름세 둔화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물가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등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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