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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확진자 발표 사흘째 중단…월간 통계 대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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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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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입력 의무화가 시행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가 큐코드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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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감염 및 추가사망자 공식 발표를 중단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시행 후 미국,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중국발 및 중국 체류자의 입국을 강하게 제한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일일발표마저 사라지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질병청)와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이후 코로나 일일집계치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관련 부서에 이를 문의했으나 답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질병청과 위건위는 10일 0시 기준으로 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1만4100여 명 추가로 누적확진자 50만330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사망자는 5272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보건 당국은 12월 초 방역 완화 대전환을 하면서 곧 코로나 일일 통계를 폐기하고 월간 통계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시행 날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 관련 통계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신뢰성을 강하게 의심 받았다. 중국은 2020년 4월8일 76일 간의 우한 봉쇄를 풀면서 사망자가 4634명이라고 발표했고, 이 수치는 2022년 5월 상하이 재창궐 사태가 날 때까지 10명 미만 증가에 그쳤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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