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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뉴욕증시 따라 상승세…2200만원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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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연이틀 상승세…0.65% 오른 2192만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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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이틀 상승곡선을 그리며 2200만원대에 임박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1일 이후 줄곧 2100만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거란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도 회복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오른 2192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27% 오른 219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34% 오른 1만743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6% 오른 167만9000원을, 업비트에서는 0.99% 상승한 16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6% 오른 1336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FTX 파산 사태 여파로 전 직원의 20%를 추가 해고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번 해고 규모는 950명으로 전 직원 4700명(지난해 9월 기준)의 약 20% 수준이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에도 인력의 18%를 감원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12월 CPI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56%, S&P500지수는 0.70%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01% 뛰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과 같은 인기 없는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통화정책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6·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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