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화점서 튜브형 놀이 기구 뒤집혀 어린이 3명 부상

부산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튜브형 놀이기구가 뒤집혀 어린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해당 백화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중구 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중 튜브형 어린이 바이킹 놀이기구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바닥이 둥근 배 모형의 튜브 기구 양쪽 끝에 어린이 3명씩 총 6명을 앉히고, 직원 두 명이 배 양쪽 끝에서 힘으로 눌러 시소처럼 반동을 주는 형태의 놀이기구입니다.

당시 탑승한 어린이들은 4∼7세로, 바이킹이 수직 형태에 가깝게 반동하던 중 아예 뒤집혀 버리면서 어린이 3명이 바닥에 부딪히며 부상했습니다.

1명은 안면 골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2명도 타박상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백화점 문화센터 측이 초청한 한 놀이업체에서 일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경찰 관계자는 "발생 당일 경찰 신고는 없어서 당일 출동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부산 중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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