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더나가 미국 정부와 맺은 계약이 끝날 경우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달러(약 13만7천원)에서 130달러(약 16만2천원) 사이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해 7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1회 용량당 26달러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유통하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한 뒤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백신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110달러에서 130달러 사이의 가격대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도 지난해 10월 자사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10달러에서 130달러 사이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더나는 올해 가을 추가 접종 시즌을 앞두고 현재 병원·약국 등과 백신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은 약 184억 달러(약 22조 9천억원)입니다.
김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