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덩케르크'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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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기자]
사진=영화 '1917'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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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부터 북한의 도발까지 전쟁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탄알과 피가 튀는 전쟁터는 물론 그 뒤의 각 국가들의 국민들은 집과 가족을 잃고, 주변 국가들이 휘말리고 있다. 머나먼 이국 땅의 전쟁은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전쟁 여파로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고, 세계정세가 흔들리고 있다.
멀리 서방 국가들의 전쟁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이곳 한반도의 전쟁도 끝나지 않았다. 얼마 전 대통령이 있는 용산까지 드론(무인 항공기)이 들어오고, 남북한은 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세계대전이 끝난 지 한 세기가 지나도, 곧 한국전쟁 종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시간까지도 완전한 평화는 찾아온 적이 없다. 그러나 일상은 전쟁의 참혹함을 흐리게 만든다.
참혹한 전쟁을 잊지 않아야 전쟁 없는 평화를 지킬 수 있다 것이 아이러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시켜줄 전쟁 영화 명작을 몇 가지 추천한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2022)
사진=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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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트 베르거가 감독을 맡은 독일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지난 2022년 9월 넷플릭스에서 출시됐다.
영화는 제1차 세계 대전의 보병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병사들이 느꼈을 공포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에서 독일 청년들은 전쟁의 광기에 휘말려 호기롭게 참전했다가, 전쟁의 참혹함에 절망한다. 처음으로 참호전과 현대전을 맞닥뜨리며 절망하는 독일 청년들을 보자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통받는 군인들이 떠오른다.
한편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30년과 1979년 두 번 영화화한 적이 있다. 이번 2022년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세 번째 영화화다. 이미 영화화한 두 편 각각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영화도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되었으니 수상을 기대해 보자.
덩케르크
사진=영화 '덩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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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라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17년 개봉했다.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한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의 군인들은 공포에 몰려 구조를 기다린다. 부족한 물자로 인해 민간인들까지 구조에 참여하고, 도중에 민간인이 사망하기까지 한다.
또한 '덩케르크'는 당시 군인들이 느꼈을 전쟁의 소리를 실감 나게 구현해내며 아카데미상 음향효과상·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전쟁의 공포에 질린 군인들부터 ptsd에 시달리는 군인, 포화 밖 민간인까지 그려낸 영화를 보며 전쟁의 공포를 느껴보자.
한편, 유니버설 픽처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오는 7월에 개봉한다. 영화는 맨해튼 프로젝트(핵개발 프로젝트)의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로 '덩케르크'와 같이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1917
사진=영화 '1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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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은 샘 맨더스 감독 영화로 지난 2020년 2월 개봉했다.
영화는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는 두 영군 병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밀한 연출로 영화가 통째로 한 테이크처럼 보이게 만들며 전쟁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화 속을 달려 나가는 군인들을 지켜보며 포탄이 튀는 전쟁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자.
한편 '1917'은 영화 '기생충'에 밀려 아카데미 작품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아카데미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등을 차지했다. 이 밖에 골든 글로브 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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