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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자국산만 허용했던 中, 본토 독일인에 화이자 백신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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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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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이 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에 거주하는 12살 이상 독일인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두 등 5개 도시의 지정 병원에서 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보낸 독일인 접종용 코로나19 백신 1만1500회분이 지난해 말 중국에 도착했다. 중국에 도착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 변이 맞춤형 2가백신(개량백신)을 모두 아우른다.

통신은 국산 백신 접종만 허용하는 중국 본토에서 외국산 백신을 접종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자국민은 물론 중국 내 외국인에 대해서도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만 허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독일 등 서방 국적자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숄츠 총리는 당시 중국 당국에 중국인에게도 이 백신 접종을 허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한편 독일인들은 원할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아닌 중국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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