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극장가에 꾸준히 개봉하는 종교 영화들 이목 집중
지난해 11월 한국 기독교 최초의 뮤지컬 영화 '머슴 바울'(왼쪽)과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탄생'이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각 작품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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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원세나 기자] 이태석 신부의 진정한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이태석'(감독 이우석)이 '탄생', '머슴 바울'과 함께 극장가에 종교 영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장가에 종교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고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가슴 따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종교인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할 모든 관객에게 뜨거운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머슴 바울'은 '조선의 바울'이라 불리는 머슴 김창식이 조선인 최초의 목사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 한국 기독교 최초의 뮤지컬 영화로, 19회 서울 국제사랑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현대사회에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메가폰을 잡은 권혁만 감독은 '그 사람 그 사랑 그 사랑', '일사각오' 등 굵직한 기독교 역사 인물 다큐멘터리 영화를 꾸준하게 제작하고 연출하며 기독교의 본질을 이야기해 온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11월 30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탄생'은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된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 다닌 사유에 대한 공감을 더 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남겨진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태석'이 지난 12월 29일 스크린에 걸렸다. /작품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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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2월 29일에는 영화 '울지마 톤즈'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진정한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이태석'이 스크린에 걸렸다. '이태석'은 '울지마 톤즈' 이후 아프리카 남수단에 남겨진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랑과 헌신의 정신을 깨우치는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이태석'은 여전히 남수단에 남겨져 있는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울지마 톤즈'에서 담아내지 못했던 이태석 신부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새로운 모습, 그리고 그와 함께했고 그를 아직까지 기억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담아내며 대중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8년 동안 의사이자 선생님, 그리고 선교사로 살아왔다.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그의 헌신과 희생이 알려지며 KBS 감동대상, 국민훈장 무궁화상 추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 선정되어 사회의 귀감이 되는 존재로 주목받았다.
이를 본 관객들은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며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영화 '이태석'은 이태석 신부가 떠난 후 그의 발자취와 여전히 남아 있는 그의 흔적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또 한 번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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