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ES 2023 미디어 행사에서 소개된 주요 테크 트렌드로 메타버스가 꼽혔다. 메타버스를 주도하고 있는 메타 실적이 악화되고 있고, 이 여파로 주가도 급락하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많지만 여전히 미래가 밝은 신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스티브 코니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부회장은 "메타버스는 1990년대 인터넷이라는 용어와 비슷하다"면서 "당시 인터넷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잘 몰랐지만 결국 인터넷이라는 트렌드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3차원으로 구성된 미래의 인터넷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결국에는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CES가 주목한 메타버스의 두 축은 크게 '가상화(Virtualization)'와 '몰입(Immersion)'이다. '가상화'의 대표적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터치캐스트라는 기업과 함께 만든 가상 리테일 스토어가 꼽힌다.
'몰입'을 가속화할 기술로는 '디지털 후각'이 꼽혔다. 'OVR(후각가상현실·Olfactory Virtual Reality)테크놀로지'라는 회사는 VR 헤드셋에 '가상 냄새'를 만들어내는 장비를 부착해 가상현실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라스베이거스/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