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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33년 형을 선고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 발발 이래 폭력 종식, 자의적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일관되게 촉구해 왔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를 포함한 아세안 5개 합의사항 및 유엔 안보리 미얀마 결의의 이행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1월 28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연설하는 수치 고문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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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고문은 지난달 30일 미얀마 군사정권으로부터 징역 7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으면서 총 형량이 33년으로 늘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2020년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선거 조작을 비롯한 19개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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